오늘 쉬는 날이지만 출근을 해야할일이 있어서 집을 나왔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래고해서 출근하기에 좋은 아침은 아닙니다. 더구나 모두 쉬는 공휴일이기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 잠시 후에 버스가 오더군요. 우리나라 버스는 이렇게 자주와서 좋습니다.

버스에 카드를 대니 기사아저씨가 "안녕하세요?" 하고 큰소리로 인사를 해주시네요.
저도 "안녕하세요 ?" 하고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집앞에서 타는 버스이고 자주오다보니 편리합니다. 마을버스는 아니지만, 동네길로 다니다보니 아시는 분들도 타기도 하고, 버스가 대로를 다니는것이 아니다 보니 천천히 운행을 해주십니다. 물론 가끔가다 급하신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오래 타는 버스는 아니지만, 버스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조금 가니 할머니 세분이 버스에 오르시더군요.

할머니들은 대략 65세 정도로 보이셨습니다. 세분이 어떻게 요금을 내는지 1000원짜리하고 해서 요금을 내시더군요.

지하철의 경우 노인분들께는 무료 승차권을 배포하는데, 버스도 그러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저도 사실 버스는 잘 몰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기사님이 "할머님들 200원 다음에 더 내세요" 그러시는 겁니다. 이 말은 200 원을 다음에 내라는 말은 지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일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님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시더군요..
한 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내가 1000원짜리 냈으니 누구 동전있으면, 200 원 더 내.."

또다른 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난 지금 동전이 없으니..1000원짜리로 내야겠네"

다른 할머니 가 또..
"그래 내가 다음에 200원 줄테니 일단 내 "

이런 대화가 오고 가는 사이 제 앞에 있던 한 아주머니(대략 30대 후반정도 되어보이셨습니다.)가 일어서시더니 한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시더군요. 아마도 아시는 할머니셨나 봅니다.
그러더니 자리로 와서 지갑을 열어서는 동전을 꺼내서 버스 요금함에 넣으시더군요.

할머니들 모두
"허허 돈을 저기서 내주네"..하시면서 모두들 웃으시더군요.

기사님이 또 한마디..
"다음에 200 원 더 내라고 한건데..그걸 기어코 내시느라고 그러세요."

기사님의 말에 할머니들 과 기사님..아주머니가 또 한바탕 웃으시더군요.
그리고는 자리에 돌아온 아주머니는 다시 가방에서 비닐 봉다리에 들어있는 쌀과자를 할머니에게 드리면서 수줍은 미소를 지으시며 다시 자리에 앉으시더군요.

쉬는날 출근을 하기는 했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은 왠지 모르게 가볍고,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정이 넘치는 나라이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그런데..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리면서 환승 카드를 찍지 않고 내렸네요..ㅎㅎ

버스 이미지를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 이미지가 많네요.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query=%uBC84%uC2A4
그중에서 재미있는 이미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query=%B9%F6%BD%BA&from=image&ac=-1&sort=0&res_fr=0&res_to=0&merge=0&start=3&a=pho_l&f=tab&r=3&u=http%3A%2F%2Fcafe.naver.com%2Fpromulgation%2F74638
우리나라 할머니들은 모두 같은 자세..같은 헤어스타일..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버스 이미지 보다는 미스유니버스 가 더 많이 나오는군요.
http://images.google.co.kr/images?q=%EB%B2%84%EC%8A%A4&gbv=2&ndsp=20&svnum=10&hl=ko&newwindow=1&start=0&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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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