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한 동안 일이 바빠서 다녀오지 못했었는데, 부모님도 뵙고, 시골에 일도 있고, 이일 저일 겸사 겸사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갔더니만, 강아지(콩순이)가 이렇게 많이 컸더군요. 아주 어렸을때 네마리 중  한마리를 잃어버려서 속이 좀 상했었는데, 두 마리는 다른 집에 입양 보내고 한마리 남았네요.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라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마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지난번에 보았을때는 조금 마른듯 해서 안스러웠는데, 이번에 보니 너무 예쁘게 자랐더군요.
 
아이들도 간만에 본지라 너무 반가워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집에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강아지하고 놀려고만 하더군요.

 콩순이가 아직 어리고, 겁이 만아서 그런지, 우리를 보더니 저만치 도망가기 바쁩니다. 얼마나 약삭 빠른지 잡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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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실갱이하여 콩순이를 아이들 있는데로 데리고 왔습니다. 잠시 틈만나면 벗어나려고 하더군요. 아마도 아이들 손길이 귀찮고 낯설었나 봅니다.

 겁도 났는지 콩순이를 안았을때, 콩순이의 맥박소리가 크게 느껴지더군요. 한참을 쓰다듬어 준다음에야 약간 진정이 되는듯 했습니다.

콩순이와 한참을 놀았더니 정이 조금 들었는지 제 주위에서 맴돌더군요. 물론 겁이 많아 가까이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집에 올때는 아이들이 떠나는 것이 아쉬웠는지 우리들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기까지 하더군요.

오늘 하루의 짧은 만남으로 정이 들긴 힘들겠지만, 다음에 만나면 좀더 정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은 사람들의 손길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영서와 현서 모두 강아지를 어찌나 보고 좋아하는지 강아지 근처를 떠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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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콩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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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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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가 너무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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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순이는 아이들의 손길이 귀찮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현서의 손길에 겁먹은듯한 표정이 여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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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강아지에게 무슨일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엄마 진순이..
콩순이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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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리에서 한마리 남은 새끼를 보며 걱정하는 것도 당연할듯 합니다. 한마리는 도둑맞았고, 나머지 두마리는 콩순이 아빠집에 한마리, 또 한마리는 진순이를 우리집에 분양해 주신 분께 한마리를 드리고 나니 콩순이 한마리 남았습니다.

콩순이는 그래도 네마리 중에서 제일 복이 있는 강아지인가 봅니다. 엄마와 헤어지지 않고 오래 오래 살수 있으니까요.

건강하게 콩순이가 자라주어서 대견스럽네요. 콩순이를 잘 키운 진순이도 대견스럽구요. 이제 시골에 가면 우리를 반겨줄 식구가 하나 더 늘은 셈입니다.

 콩순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웠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집으로 데려와서 키우고 싶지만, 도시에서 키우는 것은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면 강아지 한마리 꼭 키워보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저또한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욕심이 많이 생겼지만, 지금은 이렇게 한달에 한두번 시골에서 만나는 것으로 만족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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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