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이 오래 지난 추억을 더듬게 하는 이미지를 포스팅 해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아마도 20-30대 이상 분들은 사용?을 해본 경험도 있으실듯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이 참빗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해 본 기억이 납니다. 사실 추억이라고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빗은 예전 부터 내려온 우리 전통 빗의 한 종류입니다만, 이 빗은 아주 특별한 용도가 있습니다.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리 속의 이를 잡는데 사용이 됩니다. 이 빗은 날이 촘촘하다보니 머리를 계속 빗으면 머리속에 있는 이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FUJIFILM | FinePix F50fd | 1/38sec | F/2.8 | ISO-400

요즘에는 보기 힘들고, 사용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이 참빗을 만드시는 분들은 이 빗만 만들어서는 타산이 안 맞아서 부도 위기에 처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

그런데, 이야기는 지금 부터 입니다. 바로, 이 쓸데 없어 보이는 참빗이 우리집에서 사용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매일, 매일...

이야기는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 아이도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이 어린이 보육시설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집에 퇴근해서 돌아왔는데, 아이 머릿속에서 이가 있다고 집사람이 흥분된 목소리 하루 종일 있었던 이야기 봇다리를 풀어 놓더군요.

집사람이 아이의 유치원에 전화를 해서 아이 머리속에서 이가 나와서 아이를 유치원에 못 보내겠다고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유치원 측의 대답은 그럴리가 없다면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보낼 수 없어서 일단 일주일을 지켜보고, 그 다음에 다시 생각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머릿속에서 어떻게 이가 생기게 되었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유치원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아이에게 이가 옮은 것일 수 있으므로, 유치원이 어느 저도 위생적으로 깔끔해 질때 까지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맞을 뿐더러 혹시나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다른 아이에게 이를 옮기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였습니다.

사실 두번째 이유보다는 첫번째 사유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다른 아이들에게서는 이가 발견 되지 않고 우리 아이들에게만 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며칠뒤 유치원에서 다시 전화가 왔고, 아이들 머릿속을 검사해보니 이가 나왔다고 위생에 신경을 쓰고 좀더 개선하겠다고 말씀을 했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집사람 나름대로 샴푸와 참빗으로 머리를 항상 빗어주고 검사를 했는데도, 혹시나 작은 아이도 머리 속을 보니 이미 작은 아이에게도 옮아간 상태 였습니다. 항상 둘이 같이 노니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기가 찼습니다. 어릴 때 이후로 우리나라에서는 이가 멸종이 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 아이들에게서 이가 발견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넘게 이잡듯이 아이 머리속을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고 하면서 이제 안심해도 되겠지 하고, 다시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는데, 그 뒤로 한 이주일이나 지났을까 ? 오늘 퇴근해서 집사람이 놀라면서 하는 말...아이 머릿속에 이가 또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박멸이 안된건지..아니면 다시 유치원에서 옮은 것인지 감이 오지 않지만, 유치원의 위생 상태가 정말 어떤지 의문 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많이 모이고, 함께 생활하다 보니 아무래도 위생상태가 좋을 수 는 없겠지만, 그럴수록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니 만큼 더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딸아이의 머리속에서 이가 나왔다는 것이 처음에는 별거 아니려니 생각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도 유치원의 위생 상태는 개선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아이들 개개인의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좀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겠지만, 유치원에서 하루를 생활하는 것이니만큼 유치원의 책임이 더 막중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후, 걱정꺼리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 매스컴에 보도 되었던 아이들에 대한 도가 넘는 가혹 행위를 비롯해서 위생, 먹거리 등 무엇하나 걱정이 되지 않는것들이 없습니다.

 자기 아이들 처럼이야 돌볼 수 는 없겠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머리속에서 이가 발견이 된다는 것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보육 시설만이 그 존재 가치가 인정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라도 관계 당국이나 보육 시설 자체적으로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스스로 챙겨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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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