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의 아침 풍경을 부시시 잠이 덜깬 눈으로 철컥 철컥 몇컷 담아왔습니다.

시골에 가면 늦잠을 자는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 시골에서는 아침 식사 시간이 언제나 아침 6시 입니다.
시골 분들은 이렇게 부지런하십니다.

시골에서는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모두들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시고 식사 시간도 매우 이릅니다.

도시에서 생활하시는 대부분 사람들은 주말에는 좀 쉬고, 늦잠이라도 자고, 조금씩이나마 게으름을 부리는 것이 일반적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저도 좀 그런 편입니다. 너무 늦게는 아니지만, 적어도 8시 정도까지는 자는 편입니다.
시골에서는 이 시간이면, 잠시 후 드실 새참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일찍일어나서 일찍 밥을 먹고,  잠시 집 주위를 둘러보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안개가 워낙 많은 아침이라 사실 사진을 찍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안개낀 시골 풍경이 제법 좋아 보이더군요. 좋아보이는 만큼 카메라에 담겨져서 좋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눈으로만 만족해야 할 때가 참 많은 듯합니다.

내 만족을 위해서 항상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내 카메라속에 좋은 모습으로 저장되어 있길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나무들도 꽃을 피우기 위해 꽃망울들이 가지마다 가득 맺혀 있더군요. 꽃 이 정원에도 봄꽃이 만반할 듯 합니다.

Canon | Canon EOS 450D | 1/15sec | F/5.6 | ISO-100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아래의 의자에서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일을 할때는 여기서 점심 식사도 합니다.
때로는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시골에 내려가서 살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지만, 왜 그렇게 마음속에 걸리는 것이 많은지...한평생을 시골에서 살아오신 분들도 계시건만, 어려운 일이라고만 생각이 들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450D | 1/13sec | F/5.0 | ISO-100

저는 시골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시골에 가면, 농사일도 돕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처리하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을 정리하고, 챙겨 드리고 오곤 합니다.

시골에 가는 것이 때로는 돈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들기도 하지만, 요즘같이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힘든 생활의 연속에서 시골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땀을 흘리며, 힘들게 일하고, 느껴지는 성취감, 노동의 가치, 그리고 머릿속 많은 생각을 정리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육체적인면으로 볼때는 주말이 힘들게 느껴지지만, 때로는 새로운 한주를 다시 힘내서 시작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오늘따라 시골에서 힘겹게 보낸 일요일이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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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