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이폰이 출시된지 이제 거의 두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은 20만대 이상이 팔리면서 많은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한편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아이폰의 열기가 이제 주춤할거라는 예측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좀더 이 열기가 지속이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이폰 열기에 더 빨리 동참을 할 수도 있었지만 아이폰을 최근에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우연하게 아이폰 출시일에  휴스턴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만져본 iPhone 3G 의 기억등..여러가지로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될 때 부터 아이폰이 무척 사고 싶었습니다. 사실 아이폰은 휴대전화 그 이상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감히, 문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apple.com]
 
그런데, 저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을 발매된지 한참이 지난, 요 며칠전에야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사연이 좀 있습니다. 사실, 주욱~~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을 사용할 수 도 있었고, 어쩌면 꼭~ 사용해야 했는데, 기존 사용하던 모토로라 V9M을 버리고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제야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었을까요 ? 나름대로..고집과 몇 가지 사연이 있었습니다..^^

우선 고민 스러웠던 것들부터 적어보고, 이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1. 밧데리 문제..
  그동안 저는 iPod touch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팟의 디자인이나 UI 에 대해서 상당히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iPod Touch 의 문제 중에 하나가 뱃더리였습니다. 게임 좀 하고, 영화좀 보면 밧데리가 금방 달았습니다. 어디 산행이라도 갈라치면 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아아팟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으로 바뀌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화기능과 몇 가지 부가 기능이 포함이 된 아이폰은 저와같이 외부이동도 많고 통화량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뱃더리가 큰고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극복하려고 많은 방법을 동원 중에 있습니다. 충전제품도 하나 구매를 했고, 케이블도 여러개 사서 이곳저곳에 배치해 두었으며, 통화를 가급적 짧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월 통화시간을 보니 대략 한달에 300분-400분을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계값하고 이것저것 해서 요금이 대략 7만원 안팍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iPhone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외부에 있을때 이런 통화량을 견딜 수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제가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지하철인데, 중간에 충전할 길이 없어서 이부분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지금 제가 현재 사용하고 테스트 해 본 바로는 하루를 채 못견딥니다. 물론 충분히 견딘다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지만, 제가 저의 통화 패턴과 아이폰사용량을 볼때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이 문제를 극복하는데는 통화 습관을 바꾸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상 충전지를 깜X 제품을 하나 사서 휴대하는 것으로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으로 가기 위한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iPod Touch 2세대가 있어서..
iPod 이 있으니, 그냥 iPod 으로 버텨보자 하는 생각으로 아이폰 예약판매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조만간 다음 모델도 나올듯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새로운 안드로이드니, 구글폰이니 하는 새로운 제품의 소식도 자주 접하게 되니, 좀더 기다려보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iPod 과 iPhone은 생김새도 비슷하다 보니 단순히, iPhone 은 iPod Touch 에 GPS 달고, 나침반 달고, 카메라 달고 나온 좀 더 무겁고 덩치 큰놈이고, 요기에 호환 마이크 하나 사서 보이스 커버하고, 전화는 Voip 소프트웨어인  Skype 로 좀 버텨보면 되지..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iPhone 은 이런 기능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iPhone을 가지고 블로깅을 하고, 좀더 온라인에 가까워지는 것을 본 순간, iPod 의 문화와 iPhone 의 문화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것을 느끼고 나니 iPhone 으로 가는 것이 진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 비싼 통화료...
32G 제품으로 이거 저것 합친 정액제(Lite요금제)로 가입하니 약 65000원가지고 200분 밖에 통화가 안 됩니다. 현재는 휴대폰 할부금 및 통화료 모두 해서 400분 정도 사용하는데, 75,000원 정도 나옵니다.만약 아이폰으로 400분 통화하려면 9만원 가까이 요금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통화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문자도 아이폰 사용자들끼리는 Whatsapp으로 하고, 가까운 사이는 Skype로 하고, 물론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라이트에서 미디엄 이상으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이부분은 좀 절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의 단말기 할부금 28만원도 14개월동안 내야합니다.OTL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4. KT의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실망..
저는 KTF를 약9년 가까이 사용해 왔었는데, 별다른 혜택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동안 사용했는데, 특별하 혜택도 없고, 단말기도 신규나 번호이동은 거의 공짜로 주면서 제가 기기변경하려고 하니 제값을 다 내야하고, 더구나 제가 자주(주말마다) 가는 시골에서는 통화 품질이 좋지 않아서 주말이면 통화가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도 사용자가 적어서 개선이 어렵다는 말 만 하고, 그래서 4년전 과감히 SKT로 번호이동을 합니다. 전화기도 싸게? 할 수 있었고, 시골에서도 통화 상태가 개선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2G용 휴대전화를 사용해 온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명절이나 휴가등 많은 외부손님들이오실 때에도 전화가 되지 않아서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KTF 에 지속적으로 안테나 하나 세워달라고 여러번 졸라봤지만, 실내에 조그만 증폭기 하나 달아주더군요. 하지만, 외부에 전파가 너무 약한 나머지 효과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기쁜? 소식을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접하게 됩니다. 최근에 이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시골 집 근처에 KTF 안테나 하나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서 SKT 2G 폰보다도 KTF(KT) 전화가 통화상태가 퍼펙트할 정도로 잘 되는 겁니다. SKT도 가까운 곳에 안테나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약간 전파가 약했고, 3G 사용하시는 분들은 좀 더 약하더군요. 그리고 현재 시골 부모님을 시작으로 동네 어르신들 한 두분씩 KT로 번호이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마침 아이폰이 나오고, 조금 지나서 알게 된 터라 iPhone을 구매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직업상,항상 전화를 붙잡고 사는데, 사실상 도시에서는 아무 문제 없지만, 이런 시골에서 전화가 안 되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몇 가지 이유 아닌 이유로 두달을 고민한 결과만 가져온 셈입니다. 지금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블로깅도 하고, 사진도 찍어서 활용도 하고, GPS를 이용한 기능을 활용하여 편리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아이폰을 지르는데, 고민하고 계시다면, 어서 아이폰의 세계로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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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