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마니산도 갔다가, 동막해수욕장도 갔다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초지대교가 멀리 보이는데, 너무 멋지길래, 초지진에서 야경을 찍어볼 셈으로 차를 세웠습니다.

야경을 잘 찍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밤에 사진을 찍게 되면, 어둡다 보니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없어서 매우 어둡게 나오거나 흔들린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다음 두가지 되겠습니다. 아마도 DSLR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잘아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야경 사진에는 플래시(스트로보)가 제일 필요할 것 같지만, 플래시는 필욯 없습니다. 야간에 인물을 찍기 위한 목적에서는 사용가능하지만, 경치를 찍을 목적이라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 그럼..필요한 것은..

1. 삼각대 : 야간에는 셔터 스피드가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팔로 고정을 해서는 좋은 사진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술과 담배로 인하여 손이 떨리는 분들은 더더욱 야경 사진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삼각대를 세워두고 카메라를 거치한 다음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삼각대는 카메라의 무게와 렌즈의 무게를 고려해서 제법 무거운 무게를 버틸만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특히나 바람등으로 쓰러지게 되면, 비싼 카메라에 손상을 입으므로 너무 약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선 또는 무선 릴리즈 :  릴리즈는 유선이 일반적이지만, 무선도 요즘은 많은 제품이 있더군요. 릴리즈를 사용하는 목적은 아무래도 셔터를 누를때 손가락의 힘으로 카메라가 약간이나마 흔들릴 수 있으므로 작은 흔들림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무선 릴리즈는 고가이지만, 유선 릴리즈의 경우에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3. 찍는 방법은 노출이 중요합니다. 조리개는 많이 조여줍니다. 카메라 모드는 셔터 우선 모드 또는 벌브모드로 촬영을 합니다. 조리개는 저는 일반적으로 F8 - F16 정도 인데, 어떤 분은 F22까지 조이시는 분들도 있는데, 판단은 글쎄요..^^ 그리고 노출은 셔터 속도를 기준으로 20-40초 정도의 노출로 찍으시면 됩니다. ISO는 100 으로 놓으시고, 초점은 무한대나 밝은 광원에 맞춥니다. 이제 모든 셋팅은 끝입니다. 이제 찰칵 찍으면 됩니다. 혹시나 릴리즈가 없을때의 팁은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그런데, 제 차에 삼각대도 릴리즈도 없었습니다..^^
  일단, 제대로 찍지 못하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일단 무작정 내려서 카메라를 지지할 만한 곳을 찾아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역시나 흔들림이 발생해서 멋진 사진 야경을 찍을 수 는 없더군요. 렌즈에 있는 흔들림 방지도 이런 상황에서는 무의미했습니다..^^
아래는 최대한 손각대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최대한 조리개를 개방하고 해보았지만, 역시나 어려웠습니다.

Canon | Canon EOS 50D | 2sec | F/3.5 | ISO-100


손각대로는 도저히 안될 듯 싶어서 주위에 보니 식수대가 있어서 그 위에 놓고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닷가라서 앞에 철조망이 있어서 제대로 된 시야를 얻을 수 없더군요.

Canon | Canon EOS 50D | 30sec | F/8.0 | ISO-100



아래 사진도 약간의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Canon | Canon EOS 50D | 13sec | F/8.0 | ISO-100


다음에 삼각대와 릴리즈등을 갖추고 초지대교를 다시 한번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더군요.  초지대교를 보니 한강이나 다른 곳의 야경을 한번 담아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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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