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거창하고 무거운 주제의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니 용인에서 반달곰 두마리가 탈출을 해서 두마리 모두 사살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를 보고 썩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사건과 계기로 많은 언론들이 반달곰이 사육된 계기를 비롯해서 반달곰에 관련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원인과 결과는 모두 우리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쪽에서는 지리산에서 반달곰 복원을 위해서 힘쓰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결과들도 모두 사람들에 의해서 생태계에 이상이 생기게 되다 보니 이것을 복구하여 어떻게든 피해를 줄이는 것이고,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려놓아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체수를 늘린다 해도 먹이사슬이 망가지다보니, 또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개체수의 과잉 증가입니다. 사실 자연상태에서 개체수 조절을 해야하는데, 먹이사슬로 해결이 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그 먹이사슬이 무너진 상태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정말 어려운 문제인듯 합니다.  고라니의 경우에는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농촌에서 골칫거리중에 하나가 된지 오래 입니다. 개체수가 늘다보니 먹이가 부족하고, 그로 인해서 또다른 문제가 야기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 최고 포식자인 호랑이를 뒷산에 풀어 놓을 수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개체수가 줄었던 동물들이 증가해서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좋지만, 인간들과의 공존에 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저희 시골에서도 옥수수를 심었지만, 지난 해에는 하나도 수확을 하지 못했습니다.  날씨 탓도 있었지만, 그나마 열린 열매들도 너구리가 모두 다 따 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너구리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넓은 옥수수 밭에 울타리를 쳤답니다. 울타리를 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한편으로는 옥수수를 먹고 싶어하는 너구리들의 모습도 상상이 되니 너구리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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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농촌에서는 너구리, 고라니, 멧돼지등의 피해는 인간과 동물들의 전쟁으로 비유 될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들과 동물들이 서로 피해가 없이 잘 공존할수 있을지 답을 찾아야 할듯 합니다. 정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균형없는 이런 자연 생태는 그 자체로도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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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